칼럼
  • Pic) 유니폼에 관한글 - 클럽편
  • 맨체스터시티 FC르로이사네 | IP 121.152.***.159 | 조회 850 | 추천 15 | 작성일 2018-02-12 16:19:45 | 이 게시물을 신고합니다. 신고하기
  • 4. 클럽팀과 유니폼

     

     

    이번에는 클럽팀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클럽팀의 경우 유달리 붉은색 계통의 유니폼이 많은데요.

     

    '빨간색이 흥분감을 고양시켜서 경기력에 도움이 된다'

     

    대다수의 클럽들이 이렇게 생각해서 빨간색을 팀컬러로 많이 골랐다고 합니다.

     

    홈 분위기가 뜨겁기로 소문난 맨유나 리버풀을 보면 일리가 있어보이기도 하네요.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정열의 나라 스페인에는 현재 빨간색 단색 유니폼이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스페인 대표팀은 빨간 유니폼을 입고 '붉은색 분노(La Furia Roja)'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 어찌된 일일까요?ㅋ

     

    실제로 이번시즌 라리가 20개팀 중 빨간색 단색 홈킷을 사용하는 팀은 한 곳도 없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빨간색은 줄무늬를 그을 때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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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초에 라리가에는 단색 유니폼을 쓰는 팀이 별로 없고, 줄무늬 유니폼이 강세를 보이기는 합니다.

     
    아마 대다수 팀의 엠블럼에 줄무늬가 들어가 있는 것이 영향을 준 것 같은데요.
     
    하지만 노란색이 두 팀이나 있는데 빨간색이 한 팀도 없다는 건 아무리봐도 특이하지 않나요?
     
     




     

     

    다른 리그는 어떨까요?

     

     

     

     

     

     

     

     

    먼저 프리미어 리그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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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날, 리버풀, 맨유의 빨간 유니폼이 눈에 띕니다.








    다음은 분데스리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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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츠, 하노버, 프랑크푸르트, 뮌헨의 빨간 유니폼이 보입니다.


    빨간색이 많이 보이고, 특이하게 녹색팀이 두팀이나 있네요.







    다음은 세리에A 입니다.

     

     

    빨간색은 아니지만 와인색의 로마, 토리노의 유니폼이 보입니다.

     

    토리노가 약간 애매하지만 붉은색 계통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특이한 점은 흰색 유니폼을 사용하는 곳이 한 팀도 없다는거네요

    이 밖에도 지금은 세리에B에 있는 팔레르모가 특유의 핑크색 유니폼으로 유명하죠ㅋㅋ 

     








    마지막으로 리그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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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봐도 빨간색이 제일 많은 리그네요. 

     

    단색만 고르면 디종, 릴, 메스, 렌 4팀이 빨간색 계통 유니폼을 사용중입니다. 

     

     

     

     

     

     

     

     

    올시즌 유럽 5대 리그 중 홈킷에 가장 적게 쓰인 색상을 꼽아보면 이렇게 됩니다. (단색기준)

     

    노랑 5 
    하늘 4 
    초록 2 
    보라 2 
    검정 1 
    주황 X
     
     
     
     

    이 중 녹색과 검정색은 쓰는 팀이 적은 이유를 쉽게 추측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녹색은 잔디색과 유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클럽들이 기피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시즌 녹색 단색 유니폼을 홈킷으로 사용하는팀은 분데스리가의 SV 브레멘과 리그앙의 AS 생테티엔 2팀 입니다.
     
     
     

     
    참고로 5대리그에서 녹색을 팀컬러로 가진팀은 
     
    사수올로, 볼부스부르크, 레알베티스, 브레멘, 생테티엔 이렇게 5팀이 있습니다.
     
    뭐 녹색하면 셀틱이 대장격이지만 5대 리그만 치면 이렇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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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검은색 유니폼도 보기 힘든 이유가 있습니다.

     

    서양의 그리스도교 국가들은 검은색을 죽음의 상징이라고 생각하여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농담입니다ㅋㅋ 설마 믿으신분은 안계시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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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다 현실적인 이유는 선수들의 유니폼을 심판과 구분되는 색상으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심판은 1994년 미국월드컵 이후에야 검은색이 아닌 다른 색상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검은색을 홈킷으로 쓰는 팀은 찾기가 어렵게 된 거죠. 

     

    그나마 레버쿠젠 정도가 가끔씩 홈킷을 검은색으로 사용하는 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한편 검정색만큼이나 없는색이 있는데요. 
     
    바로 보라색 입니다.
     
    현재 유럽 5대 리그 58팀 중 피오렌티나, 툴루즈 두 팀만이 팀컬러를 보라색으로 쓰고 있습니다.
     
     
     
     
     
     
     
     
    먼저, 형님 보라돌이 피오렌티나는 근본 충만한 보라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 보라색하면 피오렌티나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ACF 피오렌티나는 1926년에 창단을 한 이탈리아의 명문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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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단 당시에는 피렌체시 문장에 있는 빨간색과 하얀색이 들어간 유니폼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2년 뒤인 1928년에 보라색을 팀컬러로 채택하고,
     
    그 이후로 계속 보라색을 사용하면서 La Viola(보라색 팀)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일설로는 하얀색과 붉은색이 섞인 유니폼을 세탁하다가 실수로 색이 섞여서 보라색 유니폼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믿거나 말거나ㅋㅋ
     
     
     
     
     
     
     
     
     
    반면, 동생 보라돌이 툴루즈는 비교적 역사가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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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툴루즈는 1970년 US 툴루즈라는 이름으로 창단을 했습니다.
     
    창단 당시에는 팀 컬러가 빨간색과 흰색이었는데,
     
    1977년에 클럽명을 툴루즈 FC로 바꾸면서 팀컬러도 보라색과 흰색으로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아스날에서 뛰었던 야야 사노고 선수가 현재 툴루즈 소속이라고 하네요ㅋㅋ
     
     
     
     
     
     
     
     
     
    주황색 홈킷은 이번 17/18시즌 전멸입니다.
     
    라리가의 발렌시아가 주황색으로 유명하지만, 이 팀도 홈킷은 항상 흰색입니다.
     
    그래도 가끔 어웨이킷을 주황색으로 만들던데 올시즌에는 그나마도 아니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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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발렌시아라는 도시가 세계적인 오렌지 생산지이기 때문에 축구팀도 유니폼에 주황색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팬들은 발렌시아팀을 Las naranjas(오렌지)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이강인 선수의 소속팀으로도 유명하죠ㅎㅎ 
     
     
     
     
     
     
     
     
     
     
     
     
    5. 유니폼계의 이단아?
     
     
    지금까지 보신 것처럼 보통 팀컬러는 클럽 엠블럼과 유사성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처음보는 팀이라 할지라도 엠블럼을 보면 대충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이 통하지 않는 팀들이 있습니다.
     
     
     
     
     
     
     
     
     
     
     
    첫번째 팀은 라리가의 데포르티보입니다. 
     
    정식명칭은 레알 클루브 데포르티보 데 라 코루냐이고, 라 코루냐 지역의 스포츠팀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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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폼은 파란색과 흰색의 줄무늬 조합을 사용하고, 애칭은 Branco azuis(청색과 백색)이라고 합니다. 
     
    연고지 라 코루냐가 항구 도시인만큼 잘 어울리는 별명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드는 의문. 왜 엠블럼의 깃발은 보라색일까요? 
     
    항구도시에, 애칭에도 파란색이 들어 갈 정도면 깃발도 파란색이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 이유는 
     
    클럽 엠블럼을 만들 때 라코루냐시 깃발에 있는 보라색을 차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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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깃발의 바탕은 보라색이고 안의 그림에는 항구도시를 상징하는 등대가 있습니다. 
     
    참고로 옆의 사진들은 라 코루냐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저녁 무렵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깃발에 보라색을 사용한 이유가 저게 아닐까요?ㅋㅋ 
     
    찾아보니 데포르티보 클럽도 가끔씩 보라색을 어웨이킷에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어쨋든 이걸로 호기심 해결!
     
     
     
     
     
     
     
     
     
     
     
     
    두번째 팀은 분데스리가의 하노버96 입니다.
     
    저는 이팀을 처음 봤을 때 "너희는 왜 홈킷이 빨간색인데?"라고 묻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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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블럼만 본다면 같은 리그의 브레멘이나 볼프스부르크처럼 녹색 유니폼을 입어야만 할 것 같지 않나요?
     
    하지만 하노버의 홈컬러는 '레드'이고 녹색은 어웨이로 밀려나 있습니다ㅋㅋ
     
     
     
    하노버 축구팀의 역사에 대해 위키백과에는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하노버 96은 1896년 4월 12일에 하노버셰어FC 1896 이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었다. 

    이후 하노버FC와 다른팀인 하노버BV가 통합되어 한 팀이 되었는데,

    이때 하노버FC는 흑색-백색-녹색이었지만 청색을 사용하는 상태였고, 

    하노버셰어 BV 는 적색을 사용하고 있었다.

    새로 통합된 팀은 흑색-백색-녹색을 클럽 유니폼 색으로 유지하였다. 

    그러나 나중에 적색을 선택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빨강(Die Roten)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즉, 녹색팀 밑으로 빨간색팀이 병합되었는데
     
    여차저차해서 엠블럼은 녹색이지만 홈킷은 빨간색을 쓴다라는 겁니다.
     
     
     



     
     
     
     
     
     
    쉽게말해 '녹색없는 녹색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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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버 경기를 보면 빨간 유니폼을 입고 녹색 깃발을 흔들면서 응원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클럽인 것 같네요ㅋㅋ
     
     
     
     
     
     
     



     
     
    6. 마무리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는 짧게 쓰려고 했는데 찾다보니 모르는게 계속 생겨서 글이 길어졌네요.
     
    제가 유니폼 디자인이나 색깔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언제고 써 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조금 써 봅니다.
     
    역시 유럽리그는 역사가 긴 만큼 유니폼 색깔 하나만으로도 제가 모르는 내용이 이렇게 많군요.
     

    혹시 틀린 내용이나 추가 할 내용, 고치면 좋을 것 같은 부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 추천하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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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아스날 FC| |
      • 전 뵐프나 브레멘의 녹색이 이쁜거 같습니다.

        그외에는 아스날이 예전에 입었던 하이버리 100주년 와인레드 색깔.. 간지 그자체 ㄷㄷㄷ
      • 추천
      • 리버풀 FC| |
      • 분데스랑 리그앙은 유니폼보다 후원로고에 힘이 더 들어간것처럼 보여서 타리그보다 덜 이뻐보이네요
      • 추천
      • 맨체스터유나이티드 FC| |
      • 잘 읽었어요! ㅎ 어쩐지 검정 유니폼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심판이랑 구분하기 위해서였다니..
      • 추천
      • 리버풀 FC| |
      • 스페인에 빨강이 없는 건 참 신기하네요ㅋㅋ
      • 추천
      • 레알마드리드| |
      • 와~ 좋은 글 잘봤습니다.
        유니폼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ㅎ
        앞으로 관심가지고 볼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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