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로저스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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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엘의 불명예스러운 퇴진 후 브랜단 로저스가 레스터시티 감독을 이어받았다. 조세 무리뉴 밑에서 첼시 유스팀 코치로 시작하며 굉장한 유스실적을 내었던 로저스는 과거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더 잘맞는 듯 보인다. 그리고 포제션에 기반한 그의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도 더 어울리게 만든다.

 

15/16시즌 레스터시티가 드라마틱하게 우승을 차지했을 때, 양 사이드 선수들은  서로 다른 스타일로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던 제이미 바디에게 찬스를 만들었다. 우승하는데 있어 바디가 많은 골을 넣었지만, 적응하는데 좋은 발판으로 레스터시티를 선택한 은골로 캉테,마레즈,드링크 워터와 같은 다른 키 플레이어들도 있었다. 15/16 시즌 라니에니 감독 아래서, 레스터 시티는 변칙적인 4-4-2 시스템을 사용했다. 심슨과 푸흐스가 풀백으로 훈련되었고, 안정된 상황에서만 전방으로 전진한다. 은골로 캉테는 두 줄라인으로 형성되는 깊게 내려앉은 수비 앞을 보호하는 반면, 바디와 오카자키,우조아는 (전방을) 배회하며 역습을 노린다.  

 

공격상황에서, 레스터시티는 상대풀백 뒷공간을 공략하는 바디나 연결고리로 내려와 있는 오카자키에게 (볼을) 보낸다. 반면 마레즈는 안 쪽으로 접고 들어온다. 바디는 종종 오프사이드 함정을 깨뜨리며,골을 성공시켰고, 마레즈와 세컨 스트라이커는 크로스를 잘 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움직였다. 또한 레스터시티는 상대팀을 한 쪽으로 몰아넣은 다음에 다른 공간에 있는 공격수에게 볼을 보내는 식으로 드링크 워터의 롱패스로 좌 우로 빠르게 패스를 전환했다. 이 전술의 키는 레스터시티의 리그에서 가장 낮은 점유율과 더 적은 패스들로 알 수 있듯이 다이렉트 전개방식에 있었다. 낮은 위치에서 수비하며 볼경합에 탁월한 그들의 능력에 비롯되어, 영리한 롱볼 조합공격을 통해 빠르게 역습을 시작하고, 바디와 마레즈의 움직임과 속도를 활용했다.

 

우승은 명백히 레스터시티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었고, 리그 역사상 가장 믿기 힘든 것이었다. 그런데 왜 그들은 지금 그러한 면을 가지지 못한 코치로 바꾸었는가? 로저스의 전술 철학은 명백히 펩 과르디올라로 대변되는 포제션에 기반한 스타일에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역시 그에게도 실용주의적 요소가 있다. 아마도 첼시에서의 생활이 영향을 준 것 같다. 그가 선호하는 4-2-3-1은 좋은 전환 패스를 할 수 있는 미드필더가 보호하는 중에 풀백을 높은 위치를 끌어올린다. 그와 동시에 반대발 윙어를 배치한다. 그러나 스완지에서 처럼, 로저스는 또한 종종 공중볼과 뒷공간 침투에 능한 것 뿐만 아니라 복잡한 패스 움직임에도 참가할 수 있는 정통스트라이커를 기용하기도 한다. 반면에 시구르드손을 창조자로서의 혹은 간헐적으로 골문을 위협하는 존재로서 사용하면서, 점유율만 높은 축구는 쓸모없고 다루기 힘들 거라는 아이디어가 잘못된 것임을 보여주었다. 

 

리버풀에서의 시간도 매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곳에서 로저스는 마치 4-3-3처럼 보이기도 했던 다이아몬드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역습과 창조적인 패스,수아레즈의 뛰어난 능력들을 바탕으로 그의 철학적 토대를 세웠다. 특히 수아레즈,스터리지,스털링의 속도,영리함,움직임을 토대로 팀은 성장했다. 이 전술에서 핸더슨은 모든 상황에 대해서 압박하는 미드필더처럼 보였고, 반면에 제라드는 전환을 위한 롱패스를 공급하거나, 1선 라인으로의 전진패스를, 그리고 쿠티뉴는 중앙 지역에서 드리블로 전진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했다. 

 

게다가 로저스는 셀틱에서도 똑같은 철학을 보여주었다. 그곳에서 그는 4-2-3-1을 기반으로 내려선 팀을 상대할 때는 마치 3-2-4-1처럼 보이기도 하는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그는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 전술을 사용했다. 티어니는 윙어처럼 기능하는 시간이 많은 매우 공격적인 왼쪽 풀백이었고,반면에 루스틱은 오른쪽에서 백3를 만들기 위해 안 쪽으로 움직였다.그러면서 셀틱의 3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넓게 이동하는게 가능해졌다.(이런 구조적 변화로) 더블 피보테와 심지어 수비까지도 후방에서 전방의 4 혹은 5명의 공격진을 향해 곧장 롱패스를 할 수 있었고, 또 완전히 내려서거나, 어태킹 써드 지역에서 셀틱의 매우 수준높은 게임을 못하게 하는 팀들을 상대로 ,공격의 중심을 이동시키기 위한 전환 플레이를 빠르게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은 로저스 축구의 요소가 안정된 빌드업과 포제션에 기반한 축구에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레스터시티를 맡고 첫번째 게임이었던 왓포드 전에서 패배했다.이 경기에서 레스터시티는 전환 플레이를 빠르게 잘 활용하는 면을 보여주었다. 특별히 윙백 칠웰과 페레라가 위험지역으로의  크로스를 만들어내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제이미 바디 뒤에는 기술적으로 훌륭한 바네스와 매디슨이, 또다른 옵션으로 그레이가 플레이했다.그리고 영리한 피보테 은디디가 수비에 집중하고, 공격 재능이 좋은 틸레만스가 공격에 가담하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로저스가 스완지에서 사용했던 4-2-3-1을 바탕으로 바네스와 그레이 매디슨이 모두 바디 뒤에서 플레이하면서,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레스터시티에서 로저스 축구의 매력은 많아질 것이다. 그들은 이전에 확실한 스타일을 기반으로 성공을 거둔 팀이다. 

 

로저스는 흥미로운 젊은 선수들의 개성을 살려주면서, 알맞은 조합을 찾을 것이다. (전술적으로) 유연한 감독인 로저스는 감독으로서 많은 것을 성취하기 위해  상대방에 따라 (경기)방식을 기꺼이 변화할 것이다. 레스터시티에게 15/16 시즌 기적과 같은 우승은 결코 다시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로저스 감독 아래서, 그들은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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