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인상깊은 팀 : 2-3-5 ?이 말도 안되는 포메이션을 과르디올라의 바이언은 구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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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뮨셴.jpg 2010년대 인상깊은 팀; 2-3-5? 이 말도 안되는 포메이션을 과르디올라의 바이언은 구사해냈다.

 하인케스의 바이에른 뮌헨이냐 펩과르디올라의 바이에른 뮌헨이냐.


 아마 누가 어느 팀이 더 낫냐고 물어보는 이 질문은 던져보면,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트레블 위너 하인케스를 고를 것이다. 과르디올라는 바바리아지방에 유러피언컵을 가지고 오지 못했고 아마 많은 이들은 실패했다고 여길 것이다.


 그러나 과르디올라의 팀이 쫌 더 전술적으로는 흥미롭고 재밌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유러피안 챔피언을 물려받은 과르디올라는 하인케스의 청사진을 갈기갈기 찢고 새판을 깔았다. 바이에른뮌헨은 분데스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고, 이는 과르디올라가 자신의 정신나간 실험을 감행하고 새로운 포지션을 창조하기 위한 판이 깔렸음을 의미했다.


 1년간 안식년을 마치고 바이언에 합류한 과르디올라는 기존 바르셀로나 스타일을 변형시켜 적용하려고 했다. 실제로 과르디올라에게 기대했던 바이기도 하다. 그러나 분데스리가에 적응하면서 그는 많은 팀들의 엄청난 역습을 겪으면서 어느정도 봉착에 빠졌다. 


 과르디올라는 그래서 볼 점유하고 있을 때 팀의 구조를 더욱 신경썼고 볼을 빼앗겼을 때 어떻게 게겐프레싱을 가하기 좋은 형태를 팀에 도입하려 했으며 만일 이게 작용안했을때는 적어도 피치 중앙에 단단한 형태를 구축하려했다.


 여기서 그의 혁신이 시작되었다. 펩은 필립 람과 알라바를 하프백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분명 서류상으로는 풀백으로 적혀있고 전통적인 포지션으로는 센터백 옆에 서있지만 바이언이 볼을 점점 했을 때, 물론 경기 대부분이 그랬지만 그들은 안쪽으로 들어와서 홀딩미드필더로 뛰었다. 이는 이상한 전술처럼 보였다. 로벤과 리베리오고 측면에서 알아서 1:1을 마크하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허나 실제로 수비 형태로 제대로 기능했다. 이러한 풀백의 움직임은 상대 수비수의 오버래핑을 유도했고 이 말은 상대수비가 턴오버했을 경우 센터백과 풀백사이 50야드의 공간이 벌어져있음을 의미했다. 그리고 이 바다와도 같이 넒은 공간을 바이언은 공략했다. 측면을 이렇게 형성하면서 그들은 메꿔야할 공간이 적어졌고 포백은 서로가 피치내에 가까이 뭉쳐있게 되었다.


혁명처럼 느껴졌지만 완전히 말도 안되는 소리같고 그 어느팀도 이 시스템을 카피해내지 못했다. 전적으로 과르디올라만이 실행할 수 있는 아이디어였다. 그것도 완전 탑레벨에서 온더볼에 능한 람과 알라바 같은 풀백을 보유하고 있는 팀들은 되어야 가능했다. 이 둘은 더 나아가 홀딩 미드필더로 국대나 유소년시절 뛰기도 했기 때문이다.


 과리드올라는 이미 그전부터 정신나간 포메이션으로 유명했다. 미드필더를 수비수로 넣고 가짜 9번을 바르셀로나시절 사용했다. 그러나 이는 축구 본질을 벗어나서 우리가 생판처음본 형태로 선수를 사용한 것이다.


 미드필더 지역에 풀백을 투입하면서 기존 미드필더는 적극적으로 전진할 수 있었다. 그 역할을폴스나인이라는 말과 비슷하게 데브라이너가 맨시티에서 종종 사용했던 “free eights”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되면 앞에 공격수는 5톱이 될 수 있다. 실제로 2015년 10월 쾰른을 4:0으로 꺾을 때 과르디올라는 이 상황을 이용해 앞에 5명의 공격수를 세웠다.

포메1.png 2010년대 인상깊은 팀; 2-3-5? 이 말도 안되는 포메이션을 과르디올라의 바이언은 구사해냈다.

 쾰른 상대로는 리베리를 빼고 5톱으로 더글라스 코스타 뮐러 레반도프스키 로벤 코망을 세웠다. 그리고 미드필더 트리오로는 람과 하피냐를 더했고 수비수로는 딱 두명 알라바와 보아탱이 나왔다.


 이 피라미드 포메이션과 같이 정신나가보이는 2-3-5포메이션을 과르디올라는 4-3-3에서 볼을 소유하고 있는 공격시에 활용했다. 그리고 실제로 바이언은 볼소유시간이 길었기에 이는 어쩌면 적절한 포메이션같았다.


 선수 개개인을 코치측면에서 과르디올라는 어린 선수과의 결과물로 칭찬받아왔다, 그러나 뮌헨에서 과르디올라는 이미 성숙한 월드클래스를 다른 역할하도록 가르치고 정상급 선수를 변화시켰는지도 꽤나 주목받았다.


로벨과 리베리 역시 그 놀라운 변화를 하게 만든 선수였다. 기존 바르샤스타일에는 전혀 비교대상이 없는 어쩌면 맞지 않는 선수였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드리블러였고 펩바르셀로나는 페드로랑 다비드비야처럼 오프더볼을 활용한 침투형선수였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자신 스스로가 팀에 적응했고 그들을 상대 풀백과 1대1할 수 있게 전술로 짰다. 로벤은 전진된 오른쪽 윙어로서 이 이해할 수 없는 포메이션으로 로마를 7:1로 꺾는데 선봉이었고 애슐리콜은 이 선수를 막을 수 없어보였다. 아마도 우리 세대의 가장 기복없이 꾸준했던 레프트백인 애슐리콜은 전반전 끔찍했고 하프타임에는 얼이 나가보였다. 


사비 알론소 역시 주목해 볼만하다. 그는 과르디올라 아래에서 더 나아졌다. 센터백 사이로 내려가면서 그의 장기인 대각선 패스보다는 라인브레이킹 패스를 시도했다. 하비 마르티네즈는 심지어 한경기에서 4개의 역할을 수행했고 노이어는 스위퍼 키퍼로서 그전보다 더 적극적이었고 때로는 그 적극적인 수비라인보다 앞에 서있기도 했다.


 그래서 가끔 과르디올라는 노이어를 스위퍼로 활용하며 포메이션을 적용했다. 바르샤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2015 준결승때 3백을 활용해서 수아레즈, 네이마르 메시를 상대하게 했다. 아마 커리어 초였다면 과르디올라는 4백을 활용해서 이 3톱을 막게하려했겠지만 노이어를 4백처럼 넣어서 활용하려 했다. 사실 이는 잘 먹히지 않았고 메시는 1차전 득점을 했다.


 이는 과르디올라가 준결승에서 무너진 3번의 경기중 하나였다. 그 전년도에는 레알마드리드 상대로 5:0 굴욕을 당했고 알레띠 상대로는 원정골로 무너졌다. 각각 과르디올라는 스페인 팀에게 무너졌고, 이는 바이언을 유럽 최강팀으로 만들거라고 생각한 기대감에 미치지 못한 결과물이었다.


 아마도 과르디올라가 오기전 바이언은 이미 유로피언 챔피언었던 것이나 맨시티시절 낮은 챔스성적을 고려해보면 펩에 대한 저평가는 당연한 것이다. 허나 순수히 전술적 관점에서 보면 바이언에서 보여준 과르디올라의 전술들은 혁신적이고 도전적이며 매혹적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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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리버풀헨덜손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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