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apro] 축구경기를 단계화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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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shot 2019-12-25 at 04.35.54.jpg [optapro] 축구경기를 단계화시키기

 축구에서 점유는 항상 메인토픽이었다.

 점유를 측정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한팀이 몇 개의 패스를 하냐를 따지고 이를 퍼센테이지로 보여주는 방법이다. 축구 경기에서 점유율이라는 이름으로 우린 자주 접한다. 그러나 *2017년 optapro에서는 점유틀을 발표했다. 이는 어떻게 단일사건들이 모여서 시퀀스를 만들고 이 시퀀스가 보여서 다시 점유로 연결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https://www.kick-off.co.kr/article/1325


 점유틀은 선수와 팀스타일에 대해서 알고자 노력하는 분석가들에게 이상적인 도구이다. 이 틀을 통해 우리는 팀의 볼 소유 스타일과 매순간의 결정들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알 수 있다.

 한발짝 더나아가서, 각각의 시퀀스들을 내용(개별 이벤트)을 통해서 각각 플레이의 단계를 구분짓을 수 있다면 우리는 각 팀의 플레이스타일을 스탯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모델을 만들었다. 플레이의 단계를 설정하기 위해 우리는 기준을 세웠다. 볼이 시작한 위치, 그리고 시퀀스가 발생하기전후로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지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러한 규칙을 바탕으로 우리는 아래와 같은 페이즈를 구성했다.

-전환(Transition)

-빌드업

-점유형성(established possession)

-롱볼(direct long play)

-공격(attaking play)

-세트플레이(set play)


 Football first

우리는 모델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optapro내의 축구전문가들을 통해 축구가 우선(Football firs)’라는 기조하에 모델을 만들었다.

 사실 데이터 먼저가 아닌 ‘축구가 우선’을 선택한 것은 꽤나 흥미로웠다. 사실 축구 철학은 사람 개개인 마다 많이 다르다. 주관적인 요소가 많이 개입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축구내에서 전환을 정의할 것인가? 빌드업은 시퀀스당 몇번 발생하지? 이런 질문들이 생기기 때문이다.

데이터와 영상들을 여러 번 관찰하며 기준을 세우고 여러 번 수정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는 이 모델을 형성했고 또한 각각의 단계를 어떻게 설정하게 되었는지 논리를 구성했다. 

 아래 내용에는 세트플레이를 생략했지만 어쨌든이 틀을 통해서 우리는 선수와 팀단위의 레벨정도를 살펴보려고 한다.



전환(transition)

이 단계는 한 팀이 점유를 되찾는 시점에서부터 압박을 벗어나기까지의 기간 혹은 점유부터 점유형성까지를 말한다.

중요 포인트

- 축구팀은 이 전환단계에서 볼을 계속 컨트롤하면서 이를 놓치지 않으려 한다.

- 상대방 점유를 빼앗은 다음 전환이 이루어지면 이는 오픈플레이로 항상 이어진다.

- 전환은 항상 상대 점유 이후에 오픈플레이로 시작한다.

- 모든 전환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 한팀의 전환은 *패스 성공모델에 기반해 만들어진 일정 임계점을 넘는 패스가 성공되는 시점 혹은 한 선수가 일정 임계점을 넘을때까지 볼을 소유하는 시점까지이다. 

*역주 - 패스성공모델과 임계점은 나중에 올릴 번역기사에 설명되어 있으니 지금은 일단 이런게 있네하고 넘어가주시길..

 아래 표는 지난 18/19시즌 전환단계에서 가장 많이 관여하는 선수를 나열한 표이다. 일정 단계에서 패스를 받고 다음 단계로 전환을 이어갈 경우 스탯이 측정된다. 예를 들어서 현재 전환 단계에 있는 선수에게 패스를 받으면 그 선수는 전환점수가 1점 올라가게 된다.

transition-outlets-800x500.png [optapro] 축구경기를 단계화시키기


 이에 따르면 첼시의 조르지뉴 선수가 미드필더에서 가장 많이 전환에서 관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Defensive half에서 90분당 조르지뉴는 35.6개의 패스를 받는다. 

 이는 epl에서 최고 수치이다. 조르지뉴라는 선수가 첼시에서 얼마나 전환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이동시키는데 중요선수인지 알 수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위 표에 있는 선수들 대부분이 중앙미드필더라는 점이다. 이 포지션이 볼을 받고 공격단계로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빌드업


팀이 자신의 진형에서 미드필더로 볼을 어떻게 옮기냐가 이 단계에서는 중요한 부분이다. 


 중요포인트


- 하프라인 기준 아래 자신 진형에서 볼 소유하는 방법으로 결정된다

- 현재 모델기준으로 점유단계에서 딱 한번 발생한다.

- 중앙선을 넘어가면 이 빌드업 단계는 끝이 난다.

- 게임 양상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있지만, 대개 빌드업은 팀의 전술적 목표와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달라진다.

 아래 그래프는 팀이 전체 단계에서 얼마나 빌드업 단계에 시간을 투자하는지 비율로 나타낸다. 그리고 이를 통해 팀의 스타일을 알 수 있다.


time-in-build-up-800x450.png [optapro] 축구경기를 단계화시키기



위 그래프를 보면 우나이 에메리의 아스날이 빌드업 단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카디프와 번리는 정말 극단적으로 다이렉트한 플레이를 하는 팀을 알 수 있다. 

 흥미로운점은 맨체스터 시티가 전체 시간에서 빌드업 단계에 들이는 시간이 적다는 점이다. 아래 점유형성을 살펴보면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점유 형성


 미들서드지역에서 선수들이 드리블등의 수단을 통해 여러 번 터치하며 볼을 소유하거나 혹은 많은 양의 패스를 선수간 플레이하는 단계


 중요 포인트

 
- 축구에서 대부분 팀들이 이 단계에서 점유하는 시간이 길다

- 적어도 두번이상의 터치가 발생한 시퀀스들로 구성된다.

- 성공적으로 빌드업을 하거나 혹은 전환에서 벗어나면 발생한다

- 세트피스 이후의 상황에서 계속 단계가 이어질 수 있음


점유형성 단계는, 팀들이 미드필더 지역에서 볼을 점유하는 단계다. 보통 축구에서는 이 단계가 가장 긴 시간을 차지한다.


established-possession-2000x1124.png [optapro] 축구경기를 단계화시키기


재미있는 점은 이 표의 top6가 리그테이블에서의 top6였다는 점이다. 그 뒤를 잇는 레스터랑 울브스는 서로 비슷한 팀이었다. 이 둘은 미드필더지역에서의 패스나 공격형태에서 스타일이 유사한 팀이었다.


 Direct long play


이 단계에서는 멀리 뻥차면서 속도를 빠르게하거나 팀은 영역을 확보 가능하다


중요포인트

-All long balls with a directness (proportion of distance upfield) of 75%+ included.
* 저도 이해못해서 이부분은 원문으로 그냥 표기합니다.

-반드시 점유형성으로 이어지는 경우만 포함한다

-빠르게 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다이렉트 롱 플레이란, 팀이 타겟맨의 머리나 발을 맞추려고 시도하거나 혹은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날리는 경우를 얘기한다. 

아래 표에서는 이 다이렉트 롱 플레이에 많이 관여한 선수를 나열했는데, 볼을 받거나 혹은 패스하는 양쪽의 경우를 다 포함했다.

long-play-involvement-2000x1250.png [optapro] 축구경기를 단계화시키기

 스티브 무니에랑 샘 보크스가 90분당 다이렉트 롱플레이에 타겟맨으로 가장 많이 관여하는 두 선수이다. 추가적으로 코너 코아디나 다비드 루이즈, 파비안 셰어는 롱패스를 많이 날리는 선수로 표에 속한다.

 코아디나 루이즈는 전진한 풀백이나 윙어를 향해 측면지역으로 롱패스를 날리는 경향을 보인다. 셰어는 반면에 중앙에 타겟맨을 향해 패스를 날리는 유형이다.


 공격


어태킹서드 지역에서 볼점유를 하는 단계다.


 중요 포인트

-이 단계에서 팀은 박스안으로 공격하거나 찬스를 만들려고한다.

-팀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격 단계로 진입하려한다

-팀은 공격단계에서 나올 수도 들어갈 수도 있다.

공격 단계의 기준은 점유형성 단계와 비슷하지만, 이 경우는 상대 진형으로 들어갔을 경우만 카운트한다. 


 아래 그래프는 각 팀에서 어떤 선수들이 가장 공격 단계로 이끄는 선수들인지 보여준다.

attacking-change-involvement-2000x1250.png [optapro] 축구경기를 단계화시키기


 위 표를 보면 전환때와 마찬가지로 페르난지뉴와 조르지뉴가 공격단계에 많이 관여하는지 알 수 있다. 이 두선수는 전환에도 관여하고 공격시에도 관여한다. 추가적으로 폴포그바 역시 눈에 띄며 저평가를 받는 자카 역시 순위에 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optapro는 경기를 쪼개서 분석하고 있고 더 모델을 발전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래서 선수나 팀의 레벨을 파악하고 경기 이후나 혹은 선수발굴에 있어서도 적용할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의 등록된 댓글이 있습니다.
리버풀헨덜손
치돈 닥추 ~
Pablo Sarabia
아 대충 이해했어 짤
gloryhala
정말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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