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인상깊은 팀 : 과르디올라의 다채로운 맨시티는 완벽한 공격축구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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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번역이 아닙니다; 타사이트에 하신분 있어서 퍼왔습니다.







GettyImages-1148666455-1024x683.jpg 2010년대 인상깊은 팀 : 과르디올라의 다채로운 맨시티는 완벽한 공격축구에 근접했다.


 지난 2시즌 동안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잉글랜드 축구역사에 독특한 기록을 써내려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하게 승점 100점을 기록했으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역사상 첫 번째 팀이 되었다. 한편 과르디올라는 이전에는 잉글랜드 축구에서 볼 수 없었던 축구를 도입했다. 


 과르디올라의 접근 방식은 매우 성공적이어서 우리는 즉시 그의 접근 방식을 당연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물론 몇년 전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를 보고 잉글랜드 클럽들이 그의 점유율 축구를 채택하긴 했으나,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점유율 축구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고자 하는 것은, 기존의 포지션과는 다른 포지션에 선수를 기용한 혁신적인 선수 기용과 때때로 보여줬던 포지션의 완전한 재정립이다 (적어도 잉글랜드 축구의 관점에서 보면). 


 수비적인 면에서  과르디올라는 바이언에서 사용했던 인버티드 윙백 방식을 가져왔다. 풀백들은 전방으로 오버래핑하지 않고 안쪽으로 들어와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탑 클래스라곤 할 순 없지만, 왼쪽 윙백에 배치된 창의적인 미드필더라는 점에서 이러한 역할은 진첸코에게는 꽤 자연스러웠다.


 반면 측면에서 빠른 속도로 유명하던 카일 워커가 인버티드 윙백으로 변화한 것은 더 드라마틱 했다. 시즌이 진행되가면서 워커는 점점 인버티드 윙백의 역할을 부여받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국가대표팀에선 3백의 오른쪽을 맡기 시작했다. 


 풀백이 좁게 배치 되는 것은 2가지 연쇄 효과를 일으킨다. 첫번 째로, 미드필드에서의 빠른 역습에 대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과르디올라는 실바와 더브라위너를 '자유로운 8번(더브라위너의 표현을 빌리자면)' 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페르난지뉴와 함께 미드필더 트리오로 시작하지만, 실바와 더브라위너는 상대 미드필더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해 윙어들과 함께 전방 5인 공격체제를 형성한다.

 

 지금은 실바와 더브라위너에게 자연스러운 역할로 여겨지지만, 이전에 실바와 더브라위너는 4-2-3-1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여겨졌다. 이때 드는 의문은 "과르디올라가 누구를 중심으로 사용해, 나머지 팀을 배치할 것인가?" 였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늘 그렇듯 상식 밖의 사고를 하고 있었고, 실바와 더브라위너를 동시에 중심으로 사용했다. 실바는 이전과 다르게 더 전진했고, 종종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반면 더 브라위너는 그의 역할을 다르게 해석했고,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상대 수비 뒷 공간으로 막기 어려운 크로스를 했다. 더브라위너는 침투하는 사네에게 대각선 패스를 찔러주며 사네와의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풀백이 좁게 위치하면서 얻는 두 번째 연쇄효과는 윙어들의 역할에서 드러난다. 반댓발 윙어가 유행하기 시작하고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났지만, 과르디올라는 다시 한번 이를 뒤엎었다. 왼발잡이인 사네가 왼쪽에 기용됐고, 오른발잡이인 스털링이 오른쪽에 기용되었다. 풀백이 오버래핑 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측면에 넓게 벌린 위치를 유지해야했고, 주로 상대 풀백의 바깥쪽에서 공격했다. 

 

 이러한 윙어의 배치는 상대 수비를 벌어지게 해 실바와 더브라위너가 침투할 공간을 만들어 줬다. 또한 윙어들이 파 포스트 지역으로 침투하도록 함으로써 신뢰성 있는 득점루트를 만들 수 있게 했다. 한쪽 윙어가 패널티박스안 골에어리어 반대편으로 공을 투입하면, 다른쪽 윙어가 골을 넣는 방식은 지난 2시즌간 맨시티의 전형적인 득점 방식이었다. 이전에 사네와 스털링은 유능한 골잡이가 아니었지만, 과르디올라 체제하에서 그들은 골잡이로 거듭났다.


City-graphic.png 2010년대 인상깊은 팀 : 과르디올라의 다채로운 맨시티는 완벽한 공격축구에 근접했다.


다른 포지션에서는, 과르디올라는 기존의 선수들을 향상시켰다. 초기에 그는 아구에로를 완전히 좋게 평가하진 않았다. 아구에로는 훌륭한 선수였으나, 상대 수비 뒤로 침투하는데에 치중하는 약간은 일차원적인 선수였다. 과르디올라의 코칭하에서 아구에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이전과 다르게 그는 상대 수비를 끌고 내려오거나, 연계 플레이에 기여했다. 


 미드필드에서 페르난지뉴는 언제나 유용한 선수였으나, 야야 투레의 뒷공간을 커버하는 역할에 국한되었다. 부임후 과르디올라는 야야 투레 대신에 페르난지뉴를 중심으로 미드필드를 구성했다. (이로써 과르디올라는 그의 감독 커리어에서 야야 투레를 두 번 내치게 된다.) 과르디올라 체제하에서 페르난지뉴는 지능적인 위치선정과, 볼 소유 능력을 여김없이 보여주었다. 페르난지뉴는  종종 half-and-half role 로 기용되어 수비와 미드필드를 오고 갔다. 이러한 독특한 시스템은 페르난 지뉴의 전술적 지능이 있기에 가능했다. 


 센터백 포지션에서는 상황이 다소 불분명했다. 콤파니는 인저리 프론이었고, 오타멘디의 퍼포먼스는 일관성이 없었다. 또한 스톤스는 우리가 기대한 것만큼 발전하지 못했다. 라포르테는 과르디올라 체제하에서 가장 견고한 수비수 였으나, 과르디올라가 변화시켰다기보다는 이미 완성된 선수였다. 다만 이러한 수비 상황이  조직적이고, 점유율을 중시하는 플레이에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이는 지난 2시즌간 치룬 76경기에서 단 50골을 내준 맨시티의 수비 기록에서 드러난다. 


 골킥에서의 플레이는 맨시티의 플레이 중 가장 놀라운 부분이었다. 브라보의 저조한 퍼포먼스 이후 에데르송이 영입되었다. 점유율 플레이에 있어서 안정적인 에데르송의 영입은 필연적이었다. 하지만 에데르송은 단순히 수비수들에게 짧은 패스를하는 것 보다 공격수에게 직접 골킥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골킥에서는 오프사이드가 적용되지 않음을 이용한 것인다.  


 이것은 route-one football (전봇대 축구)의 과르디올라식 해석이며, 그가 그의 주변환경에 잘 적응한 또 하나의 사례가 되었다. 또한 그는 곧 프리미어리그에서 세컨볼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미드필드 플레이는 라리가, 분데스리가에 비해 좀 산만한 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다소 구식적인 Sunday League concept에 맞춰 훈련을 진행했다.


 많은 이들이 과르디올라의 방식이 몸싸움에 관대하고, 날씨가 안좋고, 빡빡한 박싱데이 일정을 가진 프리미어리그에 통할지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과르디올라가 트레이닝에서 태클을 가르치지 않는다면,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첫시즌에 그는 소셜미디어 비평가들에게 "Fraudiola"라고 조롱 받기도 했다.


 하지만 비록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성공이 부재하지만, 잉글랜드 내에서 맨시티의 성과는 엄청났다. 현재는 리버풀이 우승을 향해 몰아치고 있으며, 맨시티가 다시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리빌딩이 필요한 거 같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이 팀은 완벽한 공격축구에 거의 근접했다. 




개의 등록된 댓글이 있습니다.
gloryhala
잘 읽겠습니다 치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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