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sbomb]아르테타의 아스날이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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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의 아스날이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 그러나 장기적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이유는 분명 있다.



 2018년 아스날은 에메리와 아르테타 사이에서 꽤나 심각하게 고민했고 그들은 그 결정은 잘못되었다고 여겼다.


 에메리라는 선택지는 물론 매력적이진 않아도 어느정도 이론상 아르센벵거의 대체자로 적합해보였다. 허나 현실에서는 이게 제대로 먹히질 않았다.


 전 아스날 사장 아이반 가지디스는 에메리를 선임하면서 그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다. “적극적이고 흥미로운 축구, 아스날 가치에 부합하는 성격, 젊은 선수 육성 능력” 들을 언급했다. 물론 이러한 의견에 대해 난 동의하지 못했다.



 에메리의 아스날은 딱봐도 수동적인 팀이었고, 매주마다 전술을 뒤엎었고 물론 꼭 그런건 아니지만 많은 경우 경험있는 선수들에게 의존했다.



 조금이라도 괜찮았던 부분이 존재했다면 받아들일만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결과보다 과정, 통계적으로는 더 처참했다. 에메리 기간 동안 아스날의 기대 득실은 고작 +0.05였다.  아스날이 상대보다 골찬스를 못 만들어내고 있다는 얘기다. 벵거의 마지막 시즌 대비 기대득점, 실점 둘다 떨어졌지만 특히 공격, 기대득점부분이 더 낮았다.

1.png [statsbomb]르테타의 아스날이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지켜볼 만하다.

*파란색은 에메리시기, 빨강색은 벵거마지막 시즌이다.

에메리아스날은 5시방향에 보이는 역습 수치랑 1시방향에 있는 슈팅대비 xg값이 높아서 역습과 공격의 효율성은 좋아보이지만 전체적인 수치는 떨어지고 심지어 5시방향에 있는 세트피스 기대득점도 에메리시기가 더 낮다


 아르테타는 확실히 아직 고쳐야할 부분이 많다. 그리고 챔스권까지 더 가열차게 밀어붙여야한다. 물론 나쁘진 않아 보이지만 그렇다고 지금 자리가 아스날이 원하는 위치도 아니다. 아르테타가 해야할 역할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도적인 축구를 이식시키고,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키면서 앞으로 두어번의 이적시장에서 필사적으로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해야한다.

앞서 언급한 부분을 인지한다면 아르테타의 아스날은 현재 그렇게까지 숫자상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이 놀랍지 않을 것이다. 순수한 결과만 따진다면 아르테타의 아스날은 *지난 9경기에서 14점을 획득했고 기대 득실 역시 -0.02를 경기당 기록하고 있다. 어쩌면 에메리 시기 보다 숫자상으로는 더 안좋은 편이다. 그러나 이는 매우 작은 차이이다. 9경기 모두 아스날은 그전 에메리 18개월에 비해 분명 효과적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Xg 추이 그래프를 보면 분명 엉망이고 아스날은 벵거가 떠난 이후로 눈에 띄는 발전이나 혹은 쇠퇴한 모습도 안보인다. 
*3월 4일 기준 작성된 글

2.png [statsbomb]르테타의 아스날이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지켜볼 만하다.


자 그러면 아르테타는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분명 숫자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에서 바뀌어 나가고 있다. 경기당 기대실점은 두 감독아래에서 비슷해보인다. 그러나 아르테타의 팀은 전보다는 더 적은 피슈팅을 당하고 있다. 큰 차이는 아니라 할 수 있지만 스쿼드는 똑같은데 결과가 바뀐게 아니냐고 얘기할 수 있다. 또한 아스날이 원하는 경기를 지배하면서 압박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슈팅 숫자를 더 많이 가진다. 물론 아직 상대가 압박을 깨고 오는 위험성은 존재한다.

 실제 압박에 있어서도 숫자상 그리 크게 확실히 드러나진 않는다. 아스날의 *압박 거리 역시 아르테타 아래에서 줄어들었다. 아스날은 그전보다 상대에게 더 많은 패스를 허용하고 볼을 끊어내고 있다. 의도는 뚜렷히 보이지만 아직 조직적인 형태의 압박을 온전히 갖추진 못했다.

  그러면 이야기는 아르테타가 뭘 하고 있는지 보다는 뭘 할 수 있는지로 옮겨가야할 것이다. 아르테타는 아스날이 지난 20년간 해온 4231형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물론 선수마다 다른 변수를 추가하면서 유연하게 포메이션을 적용하곤 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무스타피와 다비드 루이스에 대해 자기들만의 확실한 의견이 있다고 나도 생각한다. 그들은 현재 잘하고 있다. 헥토르 베예린은 긴 부상 이후 아직 온전한 스피드를 회복 못하고 있어서 판단은 유보한다. 레프트백에 있어서는 단연코 부카요 사카다. 그는 정말 흥분되는 선수다. 최근 몇주가 몇몇 스탯들은 하락했지만 이 18살짜리는 쉬지않고 달리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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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니트 자카는 지금까지 말이 많은 선수중 하나였다. 아르테타 아래에서는 환상적인 폼을 보여주고 있고 확실한 공 전진을 역할을 부여받았고, 반면 솔직히 말해서 공이 없을때는 영 별로였던 선수였다. 지난 몇시즌동안 자카의 스탯은 차근차근 안좋아졌다.  몇몇 부분은 진짜 심각했다. 읽는 독자들도 알겠지만 자카는 항상 정줄 놓고 경기하는 순간이 발생한다. 

4.png [statsbomb]르테타의 아스날이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지켜볼 만하다.

*자카의 턴오버가 매우 수치상 낮은게 특이하네요. 아르테타 아래에서는 나아졌다는 얘기같네요.


자카의 파트너 찾기는 여전히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이다. 대니 세바요스가 최근 들어서 자주 나오지만 여름이면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마테오 귀앵두지는 분명 장점이 있는 선수지만, 자카와 같이 세우면 집중력 부족이 눈에 띈다. 난 토레이라의 엄청난 팬이지만 어느정도 감독의 취향에서도 좀 빗나가 보이는 상태고 발목 부상으로 인해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드는 다가올 여름이적시장에서 필수 보강 위치가 될 것이다. 아스날에게 있어 가장 혼란한 부분은 공격이다. 서로 조합이 안 맞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메수트 외질 복귀가 팀에게 있어 가장 큰 화두중이지만, 예전 같지 않은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던 날카로운 외질이 어느 순간 비실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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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당 xg값이 상승했고 박스안으로 넣는 크로스 수치는 올라 갔고 반면 슈팅 개수와 옾은 플레이시 기대도움은 줄어들었네요. 

 다른 선택지들이 서로 비슷비슷한 유형이라는 점에서 아르테타의 외질기용은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오바메앙, 페페, 라카제트, 마르티넬리,은케티아 이들 모두 상대 후방으로 침투하고 찬스를 만들기보다 찬스를 활용하는 타입들이다. 후에고 데 포지시온, 즉 포지션플레이에 입각해 판단하자면 그냥 외부의 다른 선수를 찾는게 점유 축구를 위해선 더 확실한 방법이다. 다른 선수들이 공간을 찾아 파고든다면 외질이 아무리 예전같지 않다 하더라도 그의 패스를 보고 써야한다. 아스날은 여름이 오면 이부분을 강화해야할 것이다.

 페페는 릴에서의 폼을 유지하는데 실패했다. 물론 이는 어느정도 예상범위 이내였다. 리그를 더 빡신 곳으로 옮기는 선수들은 누구나 겪는 일이다. 단지 아스날이 이 선수를 오버페이를 하면서 까지 영입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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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상 페페가 얼마나 떨어졌는지는 굳이 설명 안해도 되겠네요.

오마메앙은 왼쪽에서 플레이하고 있고 다들 아 이거 아닌데 라고 느낄 것이다. 조금 더 포쳐위치로 옮겨야한다고 느낄 것이다. 여전한 골기록을 통해 득점은 문제 없다고 보여주지만 확실히 보여지는 과정이 최고라고 하긴 어렵다. 오픈플레이에 나타나는 xg값이 0.155로 지난 시즌 0.201대비 감소했다. 이는 벵거아래에서 보여준 0.280보다 감소했다.  오바메앙이 득점왕 경쟁을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그가 보여주는 엄청난 마무리 능력덕분이다.



7.png [statsbomb]르테타의 아스날이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지켜볼 만하다.
*색깔이 붉게 진할수록 좋은 찬스에서 슈팅을 했다는 것이고 두겹으로 된 도형의 외부선은 그 찬스에서 득점했다는 얘기입니다.  5개 득점정도가 xg값상 매우 가능성이 낮은 상태에서도 득점을 오바메앙은 해냈네요.


 아르테타의 프로젝트는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 1년차를 떠오르게 한다. 클롭은 리그는 8위 유로파리그는 결승에 올랐다. 그가 하고자 했던 축구는 명확했다. 그러나 중간에 부임하면서 코치시간은 부족했고 원하는 축구를 하기에 부족했던 선수단 사이에서 자신의 축구를 보여주기에는 오랜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외부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생각했다.

 유로파 리그 결승때 리버풀 선수단을 떠올려보자.

Mignolet; Clyne, Lovren, Touré, Moreno; Can, Milner; Lallana, Firmino, Coutinho; Sturridge.
그들 중 6명 선수가 떠났고 한선수는 부상으로 누워있고 다른 하나는 1군도 아니고 다른 2명은 그저 후보군이다. 

 피르미누만이 현재도 주전이다. 클롭은 웃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자신의 스쿼드 문제점을 파악하고 뿌리부터 근본적으로 개혁했다. 아르테타 역시 이와 같은 일을 해야한다. 

 아르테타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살펴보면 겉으로 보기에는 젊은 선수들이 강한 코어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그들 중 몇몇은 충분치 않을 지라도 아르테타는 짦은 기간안에 그들을 성장시켜야한다. 아스날이 3년안에 다시 원위치로 가려면 젊은 선수들과 새로운 사이팅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자리에 외질과 라카제트는 없을 것이다.


개의 등록된 댓글이 있습니다.
바나클대장
글 감사합니다^^
매드라이프
좋은 글엔 추천!
PumaShoes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요새 아스날 안쓰러워서...잘됬으면 좋겠네요.

요새 다시 아스날 경기챙겨보면서 응원하고있는데, 그래도 아르테타가 에메리보단 훨씬 낫더군요.
빠른 역습전술만 더 만들면 더 쌔질거 같은데...그래서 이번 맨시티전 어떻게 할지 궁금했는데...코로나때문에
Pablo Sarabia
한때 리버풀이나 맨유처럼 감독 주구장창 갈아넣으면서 이도저도 아닌 모습 보여주는 것보다는
확실하게 준비해서 반등했으면 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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