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골킥의 등장
19/20시즌 들어오기 전부터 짧은 골킥은 이미 수면위로 올라서고 있었지만 새로운 규칙이 도입되면서 그야말로 골킥은 혁명적으로 바뀌었다.
과거에 골키퍼들은 페널티 박스에 있는 선수들에게만 패스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박스안 선수에게도 패스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골킥 방법들이 생기면서 많은 감독들이 후방에서부터 패스보내기를 시작했다.
반면 상대 감독들은 이러한 변화를 이용해 이점을 얻어보려고 노력했다.
골킥 상황에서 압박 수비함정을 파놓고 통과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마치 고양이와 쥐가 서로 쫓고 쫓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많은 전술발전이 이뤄지고 있고 몇몇 기억에 남는 순간들 역시 남기고 있다.
전진 전술
옵타가 짧은 골킥을 분류했는데, 아군 골대에서 40미터 이내로 패스했을 경우라고 정의했다.
많은 감독들이 경합을 통한 50대 50 확률로 노리는 롱볼 패스보다는 뒤에서부터 빌드업나가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느꼈다.
19/20시즌 진행되면서 이러한 생각이 맞았다고 증명되었다.
짧은 골킥을 통해 소유가 전진하는 거리는 49미터인 반면
롱킥으로는 39미터 정도에 그쳤다.
어느팀이 가장 잘하나?
맨체스터 시티가 최고로 잘 활용한 팀이다. 짧은 골킥을 통해 볼전진한 거리느가 평균 61.8미터였따.
아스날은 아르테타가 부임한 이후로는 짧은 골킥을 적게 시도했으며 이부분에 있어서는 가장 적게 전진한 팀이다.
아르테타의 팀은 평균 40.5미터를 전진했다.
확실히 재미있게도 대부분의 팀들이 롱킥보다는 짧은 골킥을 통해 볼전진을 잘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는 추가 득점찬스를 만드는데로 연결되었따.
짧은 골킥에서부터 시작된 득점이 5번이나 이번시즌 나온반면 롱킥을 통한 득점은 단 한골도 안나왔다.
*왼쪽이 롱킥 오른쪽이 짧은 골킥입니다.
후방에서 시작되는 패스의 경우 위험지역에서 적에게 공을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 올시즌 288번의 경기에서 짧은 골킥이 턴오버로 이어지며 실점한 경우는 총 9개였으나
롱킥이 실점으로 이어진 경우는 2번밖에 없었다.

위 표를 보면 결국 짧은 골킥은 상대골문보다는 우리 팀 골대에 더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꽤나 흥미롭다.
합쳐보면 기회창출에 비해 6개나 경우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결국 아직은 샘플이 적지만 현재까지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