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장벽 붕괴 이후에도 이어진 동독축구의 마지막 1년
치즈돈까스 조회 추천 작성일 대댓글알림
주소복사


동독축구의 마지막은 어땠는가.

 

 

1.jpg 없어진 나라 위에서 펼쳐진 동독축구의 마지막 나날들

 

옌스 발이 전반 43분에 터트린 골이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지면서 한자 로스토크가 동독리그의 컵대회인 NOFV-Poka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자 로스토크의 창단 이후 최초의 컵대회 우승이었다. 거기다가 9091리그도 최초로 동시에 우승하면서, 한자 로스토크는 창단 이후 최초릐 더블을 달 성한 것이다. 원래대로였다면 한자 로스토크의 전성기가 이어졌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거기까지였다. 왜냐하면 나라가 없어졌기에 리그 역시도 없어졌기때문이다.

 

 1990103일날  동독과 서독의 수뇌부들이 서로 통일문서에 사인하면서 동독을 역사속의 그늘로 사라졌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여전히 동독축구는 진행되었다. 왜냐하면 리그가 이미 개막했기때문이다. 그렇게 없어진 망국의 땅위에 여전히 축구는 이어졌던 것이다.

 

 

 90-91 시즌의 동독축구는 혼란속에서 이어진 리그였다. 대회는 없어질 운명이었고 이 남은 동독팀들은 과연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동서독간 상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동독리그에 주어진 유로피언컵과 유에파컵티겟 각각 한장씩도 있었기에 아주 복잡했다.

 

그리고 결정된 내용은 동독 리그 팀중 2팀이 통일된 분데스리가1부에 오고 6팀이 분데스리가 2부에 오고 나머지는 3부로 떨어진다는 얘기였다.

 

 동독 축구협회측에서는 1,2위팀에게 1부리그 티켓을 주고, 3위부터 6위까지는 2부리그행 그리고 7위부터 12까지는 남은 2부리그 티켓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루기로 결정했다.

 

Screenshot 2020-09-17 at 16.37.17.jpg 베를린장벽 붕괴 이후에도 이어진 동독축구의 마지막 1년


동독 축구팀에게는 절망적인 순간들이었다. 모두가 분데스리가나 적어도 2부리그까지는 진출하길 원했다. 2부리그에도 진출하지 못해 3부리그로 내려가면 엄청나게 많은 선수들이랑 직원 방출시켜야하기 때문이었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 어떻게든 프로팀에 잔류할려고 아둥바둥하는 팀들이 생겼고, 로크 라이프치히 팀은 시즌이 끝나고 플레이오프 도입전에 군터 뫼베 감독을 해임하고 플레이오프에만 지휘할 감독으로 서독출신 위르겐 잔더만을 데려오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잔더만은 인터뷰하길 난 상대편 뿐만 아니라 상대 선수들도 전혀 모르는 채로 경기에 임했다. 거기다 우리팀이 과거 공산당과 결탁해왔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의 미움까지 받으면서 경기에 참여했다.”

 

 허나 그럼에도 로크는 플레이오프를 통과했고 분데스리가 2부에 잔류 성공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 속에 리그의 인기까지도 저조했다. 평균 만명단위로 들어오던 관중수는 마지막리그에서 4천명단위로 줄어들었고 3만명이상이 관람하던 포칼컵 결승 역시 5천명이라는 조촐한 관중숫자가 함께했다.

 

잠머 같은 선수들이 서독으로 넘어가면서 멋진 활약을 보이면서 동독 축구가 아직 죽지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그건 약간의 편린이었을 뿐 망국의 리그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JPXtswbYO7A&t=155s&ab_channel=%EC%B6%95%EB%AC%B4%EC%9C%84%ED%82%A4



개의 등록된 댓글이 있습니다.
Frank Ocean
무플이라니 흨흨...너무해
댓글등록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작성일 조회수
1592 크라스노다르 에이스 수미 패스 gif 트루시덜덜흔 5 2020.10.28 116
1591 움짤체코에서 온 대구의 박하르빈스키 드리블 루빈카잔통신원 0 2020.10.27 130
1590 챔스 유로파 이주의 어시스트 루빈카잔통신원 1 2020.10.23 127
1589 맨유 튀앙제베 패스 방향과 그외 스탯 그래픽 루빈카잔통신원 1 2020.10.22 142
1588 경기후 스탯 트위터 루빈카잔통신원 0 2020.10.22 85
1587 칼럼/리뷰카바니 영입으로 시작된 중앙공격수 그린우드 플랜 안토니마샬 3 2020.10.22 137
1586 칼럼/리뷰솔샤르는 마샬을 측면으로 돌려보내려 한다고? 안토니마샬 0 2020.10.22 95
1585 올시즌 게임당 오픈플레이 연결(아스날 꼴찌) 루빈카잔통신원 1 2020.10.21 93
1584 맨유 centrality 등 vs 파리 루빈카잔통신원 1 2020.10.21 68
1583 맨유-파리 xG, 포지션맵, 등 루빈카잔통신원 1 2020.10.21 51
1582 외질: 15/16 이후로 평균에 회귀? 루빈카잔통신원 1 2020.10.21 43
1581 [칼럼]1992년 잉글랜드 빅5는 어째서 기존 리그를 나가서 새로 프리미어리그를 만들었는가 치즈돈까스 1 2020.10.20 69
1580 맨유패스1위:브페 /2위 : 마타 루빈카잔통신원 0 2020.10.19 94
1579 하시모토 겐토 또 득점했나보네요 루빈카잔통신원 0 2020.10.19 74
1578 맨유와 리버풀의 스쿼드 뎁스 그래픽 루빈카잔통신원 1 2020.10.19 89
1577 토트넘 xG (초간단) 루빈카잔통신원 1 2020.10.19 60
1576 바르셀로나-헤타페 평균위치.xT 수치 루빈카잔통신원 4 2020.10.18 55
1575 맨유-뉴캐슬 xT 와 경기장 영역(?) 루빈카잔통신원 1 2020.10.18 135
1574 아스날-맨시티 분석 그래프 루빈카잔통신원 0 2020.10.18 100
1573 리버풀-에버튼 분석그래픽 루빈카잔통신원 1 2020.10.18 65
1571 메시 14시즌부터 지금까지 기대득점-실제득점 차이 그래픽 루빈카잔통신원 2 2020.10.17 97
1570 조 로돈(토트넘) 스카우팅 그래픽 루빈카잔통신원 4 2020.10.17 83
1569 텔레스-레길론 -치미카스? 비교 루빈카잔통신원 5 2020.10.17 105
1568 맨유-웨햄 전진패스 스탯 그래픽 루빈카잔통신원 2 2020.10.17 57
1567 에메리와 테타 빌드업 순도 비교 그래픽 루빈카잔통신원 3 2020.10.17 101
12345 ... 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