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부터 언덕까지…‘최강’ 전북의 훈련 인프라는 계속 진화
심규선 조회 추천 작성일 대댓글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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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강자는 오늘의 영광에 취해있지 않는다. 어제의 짜릿함에 머물지도 않는다. 끝없는 노력과 스스로를 향한 채찍질로 내공을 더욱 키워간다. K리그1에는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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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이제 새로운 10년을 향한다. 여전히 인프라 구축에 여념이 없다. 전북 완주군에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족함이 없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클럽하우스를 보유했음에도 전북은 항상 배고픔을 느낀다.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던 11월, 전체 33,521㎡ 규모의 부지에 훈련용 그라운드를 추가 조성했다. 약 9378㎡의 천연잔디 1개 면과 약 8624㎡의 인조잔디 필드 1개 면이다. 이미 천연잔디 그라운드 2개 면과 실내 인조필드(1/2면)를 보유한 전북은 어떠한 기후조건에서도 잔디 상태를 걱정하지 않고 풀 트레이닝에 매진할 수 있다. 1·2군 성인 선수단은 물론이고, 산하 유소년 팀들도 최적의 훈련을 소화하게 됐다.

전북은 단순히 훈련 그라운드 수를 늘리는 데 만족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등 유럽 내 주요 명문 클럽들이 선수들이 항상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 샌드박스(모래 훈련장)와 언덕 훈련장을 추가 조성했다.

여기에는 물리치료를 담당하는 지우반 올리베이라 트레이너(브라질)의 역할이 컸다. 과거 세계적인 스타인 카카, 호비뉴, 호베르투 카를로스(이상 브라질), 악셀 비첼(벨기에) 등의 재기를 도왔고 십자인대를 다친 로페즈의 재활을 돕다가 2017시즌부터 전북의 지원 스태프(의무)에 합류한 지우반 트레이너가 제시한 “클럽하우스 주변 공터에 컨디셔닝 훈련시설을 확충하자”는 의견을 모라이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구단이 받아들이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총면적 150㎥ 규모(가로 25m·세로 20m·높이 30cm)의 샌드백스는 선수들의 에너지 소모 활동을 체크하고, 스피드와 근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모래 위에서 맨발로 공을 차며 미니게임(비치사커)을 하는 해외 유명 스타들의 훈련 모습을 담은 온라인 동영상은 국내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K리그 몇몇 구단도 모래 훈련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다소 차이가 있다. 전북은 배를 닦는 데 사용하는 고운 입자의 바다 모래를 전남 광양에서 직접 공수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있는지 확인했다”는 것이 전북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실 전북은 클럽하우스를 건립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센터 외부에 작은 규모의 샌드박스를 구축했지만 모래 입자가 적합하지 않아 거의 활용하지 못했다.

오직 훈련만을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마련한 언덕 훈련장은 별도 재료를 구하는 대신, 2개 그라운드를 추가 조성할 때 퍼낸 모래와 흙을 재활용했다. 이는 지구력 및 스피드 향상을 위한 시설로, 언덕과 주변에 잔디를 전부 깔아 축구 화를 신고 훈련해도 전혀 문제없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전북은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에 좀더 축구에 맞는 설비를 확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모라이스 감독은 2019시즌을 대비한 동계훈련을 지휘하며 자체 경기를 할 때 선수 전원이 사용할 수 있는 고가의 GPS 장비와 이동식 골대, 프리킥 월(벽 모형) 등 다채로운 훈련 물품을 요청했고 구단은 이를 전부 구입하면서 아낌없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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