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기성용이 K리그 복귀를 결정하며 했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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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31·알 가라파)이 K리그 복귀가 불발된 절친 기성용(31·전 뉴캐슬)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구자철은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슛별친’에 ‘성용이가 K리그 복귀를 결정하며 했던 각오’란 제목의 4분50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구자철은 “성용이가 기자회견을 열려했는데 코로나 여파로 당장 열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영상) 편집자를 보내줄테니 너가 어떤 마음인지 팬들과 소통하라고 했다. 성용이가 ‘하루이틀 생각해볼게’라고 했는데”면서 “제가 먼저 한 명의 팬으로, 기성용의 팬으로, FC서울 팬은 아니고. 영상찍는 것도 성용이와 충분히 이야기하고 나의 안타까움을 표현해야 되겠다고 했다. FC서울 팬 뿐만 아니라 한국축구팬들이 아쉬워하고 안타까워해서 공감하고자하는 마음에”라고 운을 뗐다. 


중략

구자철은 유럽무대에서 뛸 때부터 기성용, 이청용(보훔)과 연락하며 “우리가 K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자”는 말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했다. 구자철은 K리그 제주, 기성용과 이청용은 서울에서 활약했고, 셋은 축구대표팀 주전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 뛰었다. 구자철은 “성용이가 K리그에 복귀하겠다는 마음을 먹은거 자체가, 제가 옆에서 지켜봐온 친구로서 굉장히 놀랍고, 대단한 선택을 해줘서 너무 반가웠다”고 했다.

구자철은 “그래도 1% 희망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믿는 사람인데, 성용이와 대화를 나눠보면 이미 마음의 상처를 좀 많이 받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게된다. 아직까지도 성용이가 K리그 돌아갔으면 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구자철은 “진짜 많이 안타깝다. 화도 많이 난다. 제가 만약 프로팀 단장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했다. 


구자철은 “저랑 성용이, 청용이랑 셋이 얘기한게 뭐나면. 우리가 K리그에 돌아간다면 설렁설렁하거나 거만하거나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셋 다 똑같은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성용이와 5일동안 계속 통화하면서 똑같은 마인드였다. K리그 돌아간다면 처음 유럽에 진출해서 살아남기 위해 진짜 미친듯이 운동하던 그 시절처럼 아마 할거다. 솔직히 말하면 프라이드를 지키기 위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싶으니깐. 누구보다 자신있고, 누구보다 단단히 마음 먹고, 아마 K리그에 돌아간다면 선택했을거에요. 스스로 마음을, 기성용이 그랬듯이, 저한테 얘기했듯이”라고 했다.

구자철은 “(성용이가) K리그 돌아간다고 했을 때 저한테 그런 말을 했거든요. ‘내가 정말 K리그 레벨, 그 이상의 선수이란걸 보여줄거다’. 보여줄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K리그로 복귀하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이라고 했다.

구자철은 “종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성용이와 얘기했을때도 정말 안타까웠다. 내부적으로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다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건 제가 이야기할 부분이 아니다. 제가 얘기할 수 있는건 여기까지다. 한사람의 팬으로서, 기성용 팬으로서, K리그 팬으로서, 조금의 축구인 구자철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영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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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9SXRFyVQBU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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