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성탄선물 美에 달려" 언급에…트럼프 2년만에 무력사용 경고
심규선 조회 추천 작성일 대댓글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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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2년 만에 북한을 향해 날 선 말을 쏟아내며 경고 수위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군사 옵션을 언급한 건 2018년 미·북 대화 국면이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지난 10월 실무협상이 결렬된 뒤 미·북 간 대화에 진척이 없으며, 북한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 뭐가 될지는 미국의 결심에 달렸다"고 하는 등 강경 발언이 계속되자 경고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북한을 향해 위협을 가한 건 2018년 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말폭탄 싸움'을 벌일 때다. 당시 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자신의 사무실 책상에 핵단추가 놓여있다고 위협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더 크고 강력한 핵단추를 가지고 있다"고 맞받았다. 그는 그러나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급격한 해빙 무드가 찾아오자 북한에 대한 과격한 발언을 삼가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군사 옵션을 다시 언급한 건 김 위원장이 대화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좀처럼 협상이 진행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에 연말까지 미국과 대화를 시도해보고, 여의치 않으면 내년부터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아직 '새로운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설명한 바가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체로 국내적으로는 자력갱생을 추진하며, 대외적으로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은 별다른 성과가 없이 내년이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치적으로 홍보하는 북한 핵실험 중단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향해 서서히 도발 수위를 올려갈 수 있다"며 "ICBM이나 핵실험 관련 시설을 복구하면서 중거리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하는 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의 '새로운 길'이 이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내년 재선을 앞둔 자신에게 타격을 줄 것을 미리 단속하고자 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김 위원장이 계속해서 로켓을 쏘기 때문에 '로켓맨'이라고 부른다"고 발언한 것도 ICBM 발사에 대한 경고장인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북한은 3일에도 리태성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을 통해 "우리가 미국에 제시한 연말 시한부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리 부상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최대의 인내력을 발휘해 우리가 선제적으로 취한 중대 조치들을 깨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연말 시한부가 다가온다는 점을 미국에 다시금 상기시키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김계관 외무성 고문 등 북한 인사들은 연달아 미국이 비핵화 협상에서 먼저 양보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고 있다.

미국도 성과 없이 연말을 넘길 경우를 대비해 북한 중·장거리미사일 기지와 사이버공격 동향에 대한 집중 감시에 나섰다. 

중략

조인트스타스와 더불어 RC-135U(컴뱃 센트) 정찰기도 수도권 상공을 정찰비행했다. 미국 정찰기 2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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