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신규교사 ‘벽지’로 보내고 도심엔 경력교사 배치
QJS 조회 추천 작성일 대댓글알림
주소복사
~전남도교육청이 새로 임용되는 신규교사들을 도시와 멀리 떨어진 농어촌 지역에 집중 배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도시와 인접한 지역과 중소도시는 경력교사들 차지였다. 특정 지역에 신규교사를 집중 배치하면서 교육청이 지역 간 교육 불평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경향신문이 박형대 전남도의회 의원을 통해 확보한 전남도교육청 ‘최근 3년간 신규·경력 교사 배치 현황’을 보면, 도시나 도시와 가까운 지역과 농어촌 지역 교사 배치가 큰 차이를 보였다. 신규교사는 교단에 처음 서는 교사이며, 경력교사는 3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신규교사는 농어촌 지역에 주로 배치됐다. 완도군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사 248명이 배치됐다. 이중 신규교사는 179명으로 전체 교사의 72.2%에 달했다. 경력교사는 69명(27.8%)에 그쳤다.

진도군도 3년 내내 신규교사가 경력교사보다 많았다. 진도에 배치된 교사 68명중 48명(70.5%)이 신규임용 교사였다. 교사 188명이 배치된 신안군은 신규교사가 107명으로 절반(56.9%)을 훨쩍 넘었다. 해남군도 교사 227명 중 절반인 114명이 처음 교단에 서는 경우였다.

경력교사들은 중소도시와 대도시인 광주광역시와 인접한 지역에 집중 배치됐다. 목포시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사 325명이 배치됐는데 65.5%(213명)가 경력교사였다. 순천시에 배치된 교사 717명 중 87.1%(652명), 여수시는 668명중 79.5%(547명)가 경력교사였다.

광양시는 2020년부터 배치된 교사 450명 중 92.5%(416명)가 경력교사였고 신규교사는 7.5%(34명)에 불과했다. 나주시도 358명 교사 중 경력교사가 95.8%(343명)나 됐다. 신규교사는 15명(4.2%)에 불과했다.

인구 143만명의 대도시인 광주시와 경계를 맞대고 있어 생활여건이 좋고 출퇴근도 가능한 지역에 신규교사가 배치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였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화순에 배치된 교사 182명 중 신규교사는 단 6명(3.2%) 이었다. 담양은 108명 중 신규교사가 4명(3.7%), 장성도 129명 중 4명(3.1%) 만이 신규교사였다.

농어촌 지역은 기간제 교사 비율도 높았다. 전남 중등 교사 중 기간제 교사 비율은 평균 16%지만 진도는 중등교사의 30%, 장흥은 26%가 기간제 교사였다. 반면 도시지역 기간제 교사 비율은 12∼13%에 그쳤다.

박형대 의원은 “경력교사가 도시지역에 편중돼 있고 농어촌 학교는 신규교사와 기간제 교사의 비율이 높아 대책을 세우지 못하면 교육 불평등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면서 “전남도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교원 인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흠....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등록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작성일 조회수
604739 손흥민 보고 축구한 아이들 손흥민 키드라고 하는데 맛깔나무 0 01:32 38
604738 세계 최초의 밈(meme) 녹두로 1 00:05 66
604737 연진이가 쓰룸에 나올 줄이야... QJS 3 2023.03.27 59
604736 230327 배텐 [생녹방] 프로듀스 1077 with.엔믹스 릴리, 오해원, 지우 QJS 0 2023.03.27 32
604735 퇴근하는 모 킥오퍼를 맞아주는 존재(유튭) QJS 1 2023.03.27 42
604734 개미약 사러 갑니다 웬디와함께존버 1 2023.03.27 50
604733 먹는 거에 진심인 30세 대식가.jpgif QJS 2 2023.03.27 82
604732 깡깡에서 탈피를 꾀하는 막둥이.jpg QJS 1 2023.03.27 56
604731 조커 2편 촬영장.jpg QJS 2 2023.03.27 76
604730 장원영 은꼴로강퇴 4 2023.03.27 93
604729 뉴진스 아이콘 기원 48일차 뉴진스 2 2023.03.27 57
604728 이슈판춘문예를 별거 아닌걸로 만들어 버리는 살인사건 재구성 No.49 Phil Foden 4 2023.03.27 88
604727 빚이 있어야하는 이유.txt 유승호 2 2023.03.27 76
604726 유머과로사 대책 떴다! 봇치 5 2023.03.27 84
604725 오늘 하루 내내 혼자 도서관에 짱박혀 있었네요 안녕하신가영 3 2023.03.27 87
604724 정보<1분기 애니 리뷰> 총평 봇치 0 2023.03.27 53
604723 부서이동 ManUnited 5 2023.03.27 93
604722 제 컴은 디아4 실행이 안됨 정현누나 5 2023.03.27 82
604721 일상오늘의 저녁 손승완 5 2023.03.27 96
604720 정보美 “IRA 덕분에 LG·한화 대규모 대미 투자”…또 경제 성과 홍보 [특파원+] 심규선 1 2023.03.27 51
604719 정보PIC) 마속이 좋아할것같은 심규선 7 2023.03.27 102
604718 태어나서 김피탕 처음먹어봤읍니다 NewJeans 6 2023.03.27 94
604717 오랜만에 밖에서 저녁 Aricept 5 2023.03.27 100
604716 정보PIC) 연애의끝 심규선 7 2023.03.27 89
604715 일상개인적으로 요새 차 나온것중 정말 대충 만들었다 생각하는차 심규선 3 2023.03.27 82
12345 ... 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