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야? 저 보잘것없는 듣보잡 커뮤니티는"
빌어먹을 친척들과 손흥민 하이라이트를 함께 보고 있던 도중...
도저히 흘려들을수없는(聞き逃せない) 역겨운 한마디가 들려왔습니다.
"아아, 저번에 만들어진 키르고...프이였던가..?"
"뭐~어차피 몇개월 뒤엔 소리소문없이 폐쇠될 곳이죠"
어이...
"정말이지, 아무거나 마구 만들어낸다구요 할일없는 잉여 녀석들이란...."
그만해
"뭐야? 킥트맨? 어이, 도박장도 있는거냐고! 하하하하!"
"젠장! 배트맨 짭이냐! 어이!"
삐끗-
"너도 한마디 거들라고!"
"1시간 평균 5명 접속..."
"하아?"
"2주 연속 기존 회원 유지, 국내 축구 커뮤니티 TOP10 진입, 순간 검색어 유입 1위, 커뮤니티, 스포라이브광고 담당 상시 상주"
"어...어이..."
"10개국의 검색 유입 존재, 멀티 계정 운영자 존재, 후방글 600만뷰, 신입 없는지 2달 돌파"
"큿...으윽.."
"이것이 이 사이트가 걸어온 5년의 기록입니다."
"어이! 미안하다고! 몰랐을 뿐이니깐!"
"그리고...저는 그런 곳을 접속하는...."
『킥오퍼입니다.』
저질러 버렸다...
...
"하하하하! 대단하잖아!"
엣?
"하하하! 우리가 졌다! 이거 초개념 커뮤니티이였잖아! 좋다! 어디 한번 세계를 향해 날개를 펼쳐보라고 어이!"
"너의 망한 사이트에대한 마음, 전해졌다고!"
"나도 킥오퍼가 되어버릴지도!"
갑자기 분위기가 화기애애 해지더군요-_-;;;
그 후 남은시간은 킥오프 얘기로 꽃피웠습니다.
이런 명절,
꽤 즐거울지도.
솔직히 킥오프로는 이런거 만들수록 자괴감 듬
정보)) 짤의 넥슨 게임 킥오프는 진짜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