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감독의 입장에서 빅 사이닝을 한다고 하면
즉전감인가도 따지지만, 2~3년후의 선수 가치도 충분히 고려를 하는게 정상인데
(그 선수가 망하거나, 하락세라 팔아야할때를 감안하거나 혹은 부풀려 팔수도 있는거니)
무리뉴는 이런 부분에서 가장 거리가 먼 양반이죠
첼시 1기가 결과적으로 삐그덕거린 부분이 그거였고 (뭐 대신 그랜트가 그거 덕 좀 봤지만)
인테르도 솔직히 말해서 무리뉴 나간 뒤로 스쿼드 망가진거 복구되는데 거진 10년이나 걸린 구단인데
그럴 만한게 팀의 유망주라 할 선수들은 죄다 나갔거나 망했고
주축은 평균 연령이 29세가 넘어서....뭐 당장 그 다음해에 망할정도로 나쁜건 아니였지만
첼시 2기와 맨유는 말할것도 없는 케이스고
이게 첼시의 경우 때문에 자꾸 유스로 비판 받는 감이 있는데
엄밀히 따지면 무리뉴는 유망주나 신성급 선수들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약하다가 맞을겁니다.
특히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윙포나 3선, 센터백에 대해선 더더더
물론 바이라던가...조금 특이한 케이스도 있지만
얘도 일단 라리가에서 어느정도 검증 받은 케이스라
그나마 무리뉴가 한 23살~25살대의 어느정도 전성기에 있는 선수를 영입하면 좀 나은데
이런 애들은 대체로 무리뉴랑 궁합이 별로였고 (포그바, 루카쿠....)
무리뉴가 선호하는 진짜 나이대는 페리시치 같이 28세를 갓 넘기거나 전후인 즉전감 선수들이죠
인테르가 그런 부분에선 거의 신의 직장 수준으로 딱딱 조건에 맞게 그 나이대 최전성기 선수들이 바글바글
허나 문제는 얘내들은 무리뉴가 3년차에 튕길때 쯤 되면....그냥 처치곤란 되물이 되어버리는셈
인테르는 사실 에이징 커브 와버린 선수가 크게 많다기 보단 무리뉴 나가고 2년 지날동안 농사가
망한게 진짜 문제였지만;;
토트넘이 좀 불안한건 하필 그 28세를 갓 넘기거나 가까운 나이대의 선수들이 즐비하고
그 선수들 태반이 무리뉴가 아주 좋아하는 선수들이라는건데....
리빌딩이 어떻게 되버릴지 상상하기 힘들긴 합니다.
무리뉴가 1월에 돈 쓸거라는 에상이 굉장히 유력한데
이때 유망주는 고사하고 과연 20세 초반의 선수를 사올 가능성이 있을지는....
솔직히 무리뉴가 현 스쿼드에 만족한다는 소리가 진심일거 같기도 한지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