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거 결과도 그렇고
부장들 자리마다 놓여 있는 <90년생이 온다>를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이
7-80년대생들이 모이면 확실히 뭔가 다르다
주로 내가 꼰대인가 저친구가 노개념인가 토의하다가
우리끼리 결론 못내리겠다 하면서 아리송하게 헤어지곤 하는데요
모교 게시판에 가보니 확실히 한 2-3년전부터는
우리때 이명박근혜 욕하듯이 민주당이 일종의 밈? 조롱거리더라구요
물론 제 또래들도 민주당 많이 버렸지만
사실 대부분이 촛불때는 또 민주당 밀었던 사람들이라
한잔 들어가면 욕하면서도 시발 그러니까 좀 잘했음 얼마나 좋아 이런 식으로 끝나기 마련이지
정말 조롱거리로 대하지는 않거든요...
그냥 집값 오르고 역차별 당하고 이러니까 실제적으로 도움이 안되서 안티하는거지..
저 세대가 아니니까 당연하지만 이해를 못하겠는 지점이 정치 외에도 많아요
아 이래서 우리 윗세대가 니들이 뭘 아냐는 식으로 나왔던건가 싶기도 하고 ㅋㅋ
걍 원래 세대간에는 말이 안통하는건데 IT 정보화시대의 도래로 좀더 빨리 변하는 걸까요?
같은 팀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우연찮게 다들 80년대생들 뿐이라
"네이버로 검색을 안하고 유튜브에 검색을 한대..."
머 이런 얘기 하면서
코끼리를 본적없는 조선시대 유생마냥 더듬고 있네요...
아.... 킥오프에서 물어볼 일이 아닌가....??
그래도 혹시 뭐 접점에 계신 아재들의 한마디 공감 구걸해 봅니다.